올해 5월 말부터 “영유아 건강검진이 생후 75개월까지 늘어난다”는 기사가 여러 번 나왔습니다. 그 말만 기억하고 있다가 만 5세 아이의 8차 검진을 뒤로 미루는 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적용되는 기준은 여전히 생후 71개월까지이고, 75개월 연장은 정부 종합계획에 “검토한다”로 들어가 있는 단계입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차수마다 정해진 월령 안에서 한 번만 받을 수 있습니다. 기간이 지나면 그 차수는 다시 받을 수 없습니다. 무료 검진 한 번을 잃는 것도 아깝지만, 3차부터 들어가는 발달선별검사까지 함께 놓친다는 점이 더 큽니다. 무엇이 확정이고 무엇이 검토인지 나눈 뒤, 2026년 10월 현재 출생월별로 몇 차 기간에 들어 있는지 계산해 두었습니다.
“75개월로 늘었다”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보건복지부는 5월 27일 공청회에서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안(2026~2030)을 공개했고, 6월 30일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습니다. 영유아 쪽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 8차 검진: 생후 66~71개월 → 66~75개월로 연장 검토
- 1차 검진: 생후 14~35일 → 생후 14일~2개월로 연장 검토
확정된 것은 “계획”이고, 계획 안의 영유아 항목 문구는 정책브리핑 기준으로 “검토한다”입니다. 같은 계획에 들어간 학생건강검진의 건강보험공단 위탁은 “2027년부터”라고 시기가 박혀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영유아 8차 연장의 시행일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지금 만 5세 아이를 둔 집은 71개월을 마감선으로 잡아야 합니다.
지금 적용되는 8번의 검진과 4번의 구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준으로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까지 일반검진 8회, 구강검진 4회입니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공단이 전액,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해 본인부담이 없습니다.

| 차수 | 일반검진 시기 | 구강검진 시기 |
|---|---|---|
| 1차 | 생후 14~35일 | – |
| 2차 | 생후 4~6개월 | – |
| 3차 | 생후 9~12개월 | – |
| 4차 | 생후 18~24개월 | 생후 18~29개월 (구강 1차) |
| 5차 | 생후 30~36개월 | 생후 30~41개월 (구강 2차) |
| 6차 | 생후 42~48개월 | 생후 42~53개월 (구강 3차) |
| 7차 | 생후 54~60개월 | 생후 54~65개월 (구강 4차) |
| 8차 | 생후 66~71개월 | – |
표를 보면 구강검진은 같은 시기에 시작하는 일반검진보다 기간이 5개월씩 더 깁니다. 일반검진 날 같이 받지 못했다면 치과 검진기관에서 따로 받을 여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일반검진 창은 짧게는 3개월(2차), 길어야 7개월(4·5·6·7차)이라 한 번 미루면 금방 닫힙니다(기간은 표의 월령으로 단순 계산).
검토안이 시행되면 달라지는 두 구간
8차 검진을 66~71개월로 끝내면, 초등학교 1학년 학생검진까지 발달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는 공백이 최대 14개월 생깁니다. 정부가 8차를 75개월까지 늘리려는 이유가 이 공백입니다. 1차 검진은 생후 14~35일, 3주 남짓한 짧은 창이라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생후 2개월까지 늘리는 방안이 함께 들어갔습니다. 출생 직후 산후조리 기간과 겹치는 시기라 부모 입장에서도 체감이 큰 변화입니다.

두 변화 모두 부모에게는 좋은 방향이지만, 시행 전까지는 혜택이 아닙니다. 기사 제목만 보고 “75개월까지 괜찮다”고 판단했다가 실제 시행이 늦어지면, 72개월이 된 날부터 8차는 받을 수 없습니다.
2026년 10월, 출생월로 보는 우리 아이 차수
2026년 10월을 기준으로, 출생 연월만으로 각 차수 기간에 들어 있는 아이를 단순 계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오른쪽 칸은 이번 달이 그 차수의 마지막 월령에 해당하는 출생월입니다. 이 칸에 해당하면 이번 달 안에 예약을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 차수 (월령) | 10월 현재 대상 출생월 | 이번 달이 마지막 월령 |
|---|---|---|
| 2차 (4~6개월) | 2026년 4월 ~ 6월생 | 2026년 4월생 |
| 3차 (9~12개월) | 2025년 10월 ~ 2026년 1월생 | 2025년 10월생 |
| 4차 (18~24개월) | 2024년 10월 ~ 2025년 4월생 | 2024년 10월생 |
| 5차 (30~36개월) | 2023년 10월 ~ 2024년 4월생 | 2023년 10월생 |
| 6차 (42~48개월) | 2022년 10월 ~ 2023년 4월생 | 2022년 10월생 |
| 7차 (54~60개월) | 2021년 10월 ~ 2022년 4월생 | 2021년 10월생 |
| 8차 (66~71개월) | 2020년 11월 ~ 2021년 4월생 | 2020년 11월생 |
월령은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세기 때문에, 같은 달에 태어났어도 생일이 월초인지 월말인지에 따라 마감일이 며칠씩 달라집니다. 이 표는 “우리 아이가 급한지”를 가늠하는 용도로만 쓰고, 정확한 마감일은 공단의 건강검진표나 건강보험공단 앱에서 확인하세요. 특히 2020년 11월생은 8차가 마지막 검진이라, 이번에 놓치면 초등학교 학생검진 전까지 국가 검진이 없습니다.
기간을 놓치지 않는 준비 순서
- 검진표 확인 — 1차는 우편이나 알림톡으로, 2~8차는 네이버·KT·카카오 전자문서로 옵니다(우편 병행). 알림을 못 봤다면 건강보험공단 앱에서 대상 여부를 조회합니다.
- 기관 예약 — 가까운 영유아 검진기관(소아청소년과 등)에 전화로 예약합니다. 월령 마지막 달에는 예약이 몰릴 수 있어 창이 열린 첫 달에 잡는 편이 여유롭습니다.
- 문진표와 발달선별검사지 미리 작성 — 3차부터는 발달선별검사지를 작성해야 합니다. 검진기관 홈페이지나 공단 앱에서 미리 써 두면 병원에서 아이를 달래며 쓰지 않아도 됩니다.
- 준비물 — 건강검진표, 보호자 신분증 또는 건강보험증.
- 구강검진은 따로 체크 — 4~7차 기간에는 구강검진도 열려 있습니다. 소아과에서 일반검진을 받은 날, 치과 예약까지 같이 잡아 두면 빠뜨리지 않습니다.
가을은 독감 접종으로 소아과를 찾는 일이 잦은 시기입니다. 접종 일정은 아이 독감 무료접종 14세까지, 처음 맞는 9세 미만은 한 달 간격 두 번입니다에 정리했는데, 두 일정이 겹치는 달이라면 방문을 한 번으로 묶을 수 있는지 병원에 물어보세요.
정리
영유아 건강검진 8차의 75개월 연장과 1차의 2개월 연장은 6월 30일 확정된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에 “검토” 과제로 들어가 있고, 시행일은 아직 없습니다. 지금 기준은 일반검진 8회(생후 14일~71개월)와 구강검진 4회, 모두 본인부담 없음입니다. 각 차수는 기간 안에 한 번만 받을 수 있으니, 연장 소식을 기다리기보다 현재 월령 창 안에서 받는 것이 확실합니다. 특히 2020년 11월 전후에 태어난 아이는 이번 달이 8차 마지막 월령일 수 있으니 오늘 검진표부터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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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출생월별 표와 검진 기간 길이는 공단이 안내한 월령 구간으로 단순 계산한 값이라 실제 마감일은 생일에 따라 다릅니다. 정확한 대상 여부와 기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표 또는 공단 앱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6세 미만 영유아 건강검진, 정책브리핑 — 제4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 확정(2026. 6. 30.), 서울신문 — 영유아 검진 연장해 초등 입학 직전까지 맞춤 관리(2026. 5. 28.), 서울신문 — 영유아 월령별 8회 무료 검진(2026. 5. 12.) — 2026년 10월 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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