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서비스 시간당 12,790원, 우리 집 부담은 소득구간별로 1,918원부터입니다

독감이 예년보다 일찍 돌기 시작한 요즘, 맞벌이 집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은 “오늘 하원은 누가 해?”입니다. 어린이집이 끝나는 오후 네 시부터 퇴근해 집에 오는 저녁 일곱 시까지, 이 세 시간을 메울 방법이 마땅치 않은 날이 생깁니다. 아이가 열이 나서 등원을 못 하는 날은 더 막막합니다.

이럴 때 부모가 기댈 수 있는 공적 제도가 아이돌봄서비스입니다.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와서 아이를 돌봐주고, 요금의 일부를 정부가 내줍니다. 그런데 “우리는 소득이 있어서 해당이 안 될 거야”라며 알아보지 않는 집이 많습니다. 올해부터 지원 소득 기준이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넓어졌기 때문에, 작년에 안 됐던 맞벌이 집도 다시 확인해볼 만합니다. 이 글은 성평등가족부가 공개한 2026년 지원 기준표를 바탕으로, 소득 구간별로 한 시간에 얼마를 내는지와 한 달에 얼마가 되는지를 계산해봅니다.

요금은 하나, 부모 부담은 다섯 갈래

2026년 아이돌봄서비스 시간제 기본형의 이용요금은 시간당 12,790원입니다. 지난해 12,180원에서 5% 올랐습니다. 이 요금은 누구에게나 같고, 달라지는 것은 그중 정부가 얼마를 내주느냐입니다. 취학 전 아이(2019년 1월 1일 이후 출생)를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소득유형기준 중위소득정부지원 (1시간)본인부담 (1시간)
가형75% 이하10,872원 (85%)1,918원 (15%)
나형120% 이하7,674원 (60%)5,116원 (40%)
다형150% 이하3,838원 (30%)8,952원 (70%)
라형250% 이하1,920원 (15%)10,870원 (85%)
마형250% 초과없음12,790원 (100%)

가형 가정은 한 시간에 2천 원이 안 되는 돈으로 돌봄을 받고, 라형 가정도 한 시간에 1,920원씩 지원을 받습니다. 기준표에 나온 월 소득 상한은 4인 가구 기준으로 가형 487.1만원, 나형 779.4만원, 다형 974.2만원, 라형 1,623.7만원 이하이고, 3인 가구는 각각 401.9만원, 643.1만원, 803.9만원, 1,339.8만원 이하입니다. 우리 집이 어느 유형인지는 정부지원을 신청하면 판정 결과로 받게 됩니다.

한 달 60시간 쓰면 우리 집은 얼마

시간당 금액만 봐서는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앞의 사례처럼 하원 후 하루 3시간, 주 5일, 4주를 쓴다고 가정하면 한 달 60시간입니다. 1시간 본인부담금에 60을 곱해 단순 계산한 값은 이렇습니다.

취학 전 아이, 아이돌봄서비스 시간제 기본형을 한 달 60시간 이용할 때 소득유형별 본인부담 단순 계산. 가형 115,080원, 나형 306,960원, 다형 537,120원, 라형 652,200원, 마형(지원 없음) 767,400원.
같은 60시간을 써도 소득유형에 따라 부모 부담이 11만원대부터 76만원대까지 갈린다.
소득유형월 60시간 본인부담 (단순 계산)같은 기간 정부지원 (단순 계산)
가형115,080원652,320원
나형306,960원460,440원
다형537,120원230,280원
라형652,200원115,200원
마형767,400원0원

라형은 “지원율 15%라 별거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같은 60시간을 써도 지원을 신청하지 않은 집보다 한 달에 11만 5,200원을 덜 냅니다. 소득 기준이 넓어진 올해 새로 라형에 들어온 맞벌이 가정이라면, 신청 한 번으로 이 차이가 생깁니다.

초등학생이 되면 지원 비율이 한 단계 낮아집니다

기준표는 아이의 출생일로 취학 전과 취학 후를 나눕니다. 2018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아이는 취학 후 기준을 적용받고, 같은 소득유형이어도 정부지원 비율이 5~10%포인트 낮습니다. 가형은 85%에서 80%로, 나형은 60%에서 50%로, 다형은 30%에서 25%로, 라형은 15%에서 10%로 내려갑니다. 어린 동생과 초등학생 형이 함께 있는 집이라면 두 아이에게 같은 비율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계산해야 합니다.

아이돌봄서비스 시간제 기본형 1시간 정부지원 비교. 취학 전(2019.1.1. 이후 출생): 가형 10,872원(85%), 나형 7,674원(60%), 다형 3,838원(30%), 라형 1,920원(15%). 취학 후(2018.12.31. 이전 출생): 가형 10,232원(80%), 나형 6,396원(50%), 다형 3,198원(25%), 라형 1,280원(10%).
초등학생 기준(취학 후)은 같은 소득유형이어도 정부지원 비율이 5~10%포인트 낮다.

시간제 서비스는 12세 이하 아이까지 이용할 수 있고, 36개월 이하 영아는 종일제(영아종일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사 준비나 아이 옷 세탁 같은 가사 일부를 더한 시간제 종합형은 시간당 16,620원이며, 정부지원 금액은 기본형과 같아서 부모 부담이 그만큼 커집니다. 예를 들어 취학 전 가형은 종합형에서 1시간 5,748원을 냅니다.

신청은 두 군데에서 따로 합니다

처음 이용하는 부모가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정부지원을 받으려면 지원 자격 신청과 서비스 이용 신청을 따로 해야 합니다.

  1. 정부지원 신청 —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bokjiro.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합니다. 여기서 가~라형 소득유형이 정해집니다.
  2. 아이돌봄 누리집 가입 —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idolbom.go.kr)이나 모바일 앱에 가입합니다.
  3. 서비스 신청 — 필요한 날짜와 시간을 넣어 돌보미 연결을 신청합니다. 정부지원 판정 전에도 전액 본인부담으로는 신청할 수 있습니다.

독감처럼 갑자기 필요해지는 날을 생각하면, 당장 쓰지 않더라도 1번 정부지원 신청은 미리 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아이가 아픈 날 아침에 소득 판정부터 시작하면 그날 지원을 받기 어렵습니다.

쓰기 전에 알아둘 세 가지

첫째, 연간 한도가 있습니다. 정부지원 시간은 시간제 기준 1년에 960시간입니다. 한부모·조손·장애부모·장애아동·청소년부모 가정은 올해부터 1,080시간으로 늘었습니다. 한 달 80시간씩 12달을 쓰면 딱 960시간이 되니(단순 계산), 하루 4시간씩 주 5일을 매달 쓰는 집이라면 연말쯤 한도를 넘지 않는지 챙겨보세요.

둘째, 추가 지원이 따로 붙습니다. 성평등가족부 안내에 따르면 12세 이하 아이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본인부담금의 10%, 인구감소지역 거주 가구는 본인부담금의 5%를 추가로 지원받습니다. 가형인 한부모·장애부모·장애아동·청소년부모·조손가정은 이용요금의 5%를 더 지원받습니다.

셋째, 제도 자체가 바뀌는 중입니다. 개정된 「아이돌봄 지원법」이 2026년 4월 23일 시행되면서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와 민간 제공기관 등록제가 시작됐습니다. 돌보미를 연결해주는 기관과 자격 체계가 달라지고 있으니, 이용 전 누리집에서 우리 지역 제공기관을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정리

아이돌봄서비스 요금은 시간당 12,790원으로 모두에게 같지만, 부모가 내는 돈은 소득유형에 따라 1,918원부터 12,790원까지 벌어집니다. 한 달 60시간을 쓰면 가형과 마형의 차이는 65만원이 넘습니다(단순 계산). 올해 지원 기준이 중위소득 250%까지 넓어졌으니, “우리는 안 될 거야”라고 넘겼던 집이라면 정부지원 신청부터 해두세요. 아이가 갑자기 아픈 날 신청이 되어 있느냐 없느냐가 차이를 만듭니다.

아이가 아파 부모가 직접 쉬어야 하는 날에 쓸 수 있는 제도는 2026년 하반기 육아 정책, 바뀌는 3가지 총정리의 단기 육아휴직 부분을, 올가을 독감 접종 일정은 아이 독감 무료접종 14세까지, 처음 맞는 9세 미만은 한 달 간격 두 번입니다를 참고하세요. 어린이집·유치원 비용이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지는 3세 무상교육·보육 확대, 2027년부터 뭐가 달라지나에 정리해두었습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실제 지원 여부와 소득유형은 주민센터·복지로의 판정 결과에 따릅니다. 금액과 기준은 2026년 성평등가족부 안내 기준이며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성평등가족부 — 아이돌봄지원사업 지원내용(2026년 소득유형별 이용요금표), 복지로 공식 블로그 —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폭 확대(2026. 1. 21.), 뉴스핌 — 아이돌봄 중위소득 250%까지 지원 확대(2026. 1. 15.) — 2026년 9월 28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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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타코 · 육아 돈정보 · 지원금 · 재테크

2025년에 태어난 딸 ‘타코’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육아하면서 직접 신청해보고 헷갈렸던 정부지원금·세금·청약 제도, 그리고 재테크·투자로 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합니다.

본문의 금액과 신청 기한은 발행일 기준이며, 확인에 쓴 출처를 글 맨 아래에 그대로 남깁니다. 세무·법률 자격 보유자가 아니므로 개별 사안은 전문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발행 2026-09-28 · 최종 확인 20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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